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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_타로 타로 타로를 보지 말자!
dustman
2022. 8. 18. 20:27
7월에 지인을 따라 타로집에 갔다.
오래도록 공들인 일의 성패를 물어봤는데
노력을 했고 부족함은 있지만
턱걸이를 해서 성공할 거라는
말을 한마디 해주고 그냥 앉아 있었다.
들어가서 3분 남짓. 길어봤자 5분 정도였다.
좀더 질문을 했지만
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라 당황스러워서
쫓겨나듯 바깥으로 나왔다.
지인은 일금 1만원을 지불하였다..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오늘 나는 몇 년만에 처음으로 타로를 보러갔다.
바깥에는 5천원으로도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찝찝함과 답답함을 느끼며
1만원을 지불하고 나왔다.
일단 초반에 5천원짜리를 물어보니
그건 아주 간단한 거, 요약이라고 했고
아무래도 1만원 정도는 내야할 거 같아서
한 가지 테마를 고르고 질문했다.
그리고 카드 6장을 뽑은 뒤
본질적인 대답은 잘 못 듣고
질문을 추가로 하면 할 수록
제대로 된 답은 듣지 못하고
혼나는 느낌이었다.
말은 계속 돌고 돌았고
타로를 보러갈때나 나온뒤나 여전히 답답하다.
이전에는 결정이 어려울 때
뭔가 이래야겠구나! 하는 결심이 선 채
만족을 하면서 나왔던 거 같은데
이건 뭐 공짜 유투브로 제너럴 리딩하는게
훨씬 더 정확하고 속이 시원한 느낌이다.
급속히 오른 물가 때문에
1만원은 돈도 아닌가요?
재미삼아 지나가는 길에 보고
들리긴 했지만...
이제 타로를 돈 주고 보지 말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