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1 바깥의 이야기
사람들은 자식을 낳고 기르며, 아끼고 사랑하며 더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들의 사랑이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도록.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은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잡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탁, 놓고 있는 시간이 있어봐야 한다. 나에게 또 너에게. 법당은 우리의 안식처이고, 안정을 준다. 나를 막아서는 법이 없으시다. 바다같이 모든 이를 받아들이시는 분. 바다는 분별없이 모든 것을 담아낸다. 바다는, 내 롤모델이다. 얼마전 깊은 울음을 울게 한 대상이 이제는 담담히 내 손을 잡아준다. 사랑하는 건 언제나 나를 울린다. 그럼에도 사랑이 없는 자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