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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바깥의 이야기 사람들은 자식을 낳고 기르며, 아끼고 사랑하며 더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들의 사랑이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도록.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은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잡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탁, 놓고 있는 시간이 있어봐야 한다. 나에게 또 너에게. 법당은 우리의 안식처이고, 안정을 준다. 나를 막아서는 법이 없으시다. 바다같이 모든 이를 받아들이시는 분. 바다는 분별없이 모든 것을 담아낸다. 바다는, 내 롤모델이다. 얼마전 깊은 울음을 울게 한 대상이 이제는 담담히 내 손을 잡아준다. 사랑하는 건 언제나 나를 울린다. 그럼에도 사랑이 없는 자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포리즘 어떤 책에서 데려온 글귀들은 그 책, 그 위치에서 정확히 아름답고 영롱한 빛을 발하는데 일기장 한 귀퉁이에 적어놓으면 그 원래의 색과 뜻을 맥락없이 옮겨놓은 것 밖에는 되지 않는 한계가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적는다. 아름다운 글의 파편을. 043 벌거벗은 자신을 쓰라. 추방된 상태의, 피투성이인. -데니스 존슨 * * * * * 사람이 살면서 기쁜 일은 말할 데가 많다. 그렇지만 슬픈 일은 터놓을 마땅한 장이 없다. 복잡한 서사와 감정이 중첩되어 몇 마디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말하고나도 영 개운치 않다. 자기 슬픔을 내보이면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이해 관계로 얽힌 경쟁 사회에서 슬픔 말하기는 금기다. 슬픔은 '말하는 법'을 배우고 슬픔을 '말해도 괜찮다'는 용기를 준다. 슬픈 책을 읽고 슬픈 일을 꺼내..
워홀 준비- 보험가입 / 한화손보 대부분 삼성다이렉트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한화 미디엄과 삼성 풀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 비용적인 면에서도... 무엇보다 외국에서 사고나 문제가 발생할 시 카카오톡으로 지금 상황을 '한국말'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더욱이 워홀이 끝난 뒤에 다른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이 보험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 워홀 가기 전 1년을 준비하고, 이제 26일 남았다. 라스트 스퍼트를 올려야 할 때! 도중에 들어오거나 한다면, 그 금액을 다시 돌려준다고 하였다. 1년- 29만 5190원 / 6개월- 20만원 (만 31세 기준) 트래블로버 한화손보 미디엄 공동구매 완료!
B 아직도 가야할 길(The Road less Travelled) 스캇 펙 박사의 책에서 발췌 나는 이기고 싶은 욕망을 좀 포기해야만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조그만 것을 포기하는 것조차도 그 때에는 아주 불가능하게 보였다. 일평생 이기고 싶은 욕망이 내게 이익이 되어줬다. 이기기를 원치않고 어떻게 체스게임을 할 수 있을까? * * * * * 지금은 우울증에서 벗어났다. 나는 게임에서 이기고 싶은 욕망을 포기해버렸다. 나의 그런 부분이 이제는 사라져 버렸다. 그것은 죽었고, 죽어야만 했으며, 내가 죽였다. 내가 어렸을 때는 게임에서 이기고 싶은 욕망이 나를 잘 되게 해주었다. 그런데 부모로서는 그것이 방해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은 사라져야만 했다. 때가 바뀐 것이다. 변화하는 시기에 발맞추어 나는 그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것이 아쉽지 않다. 경쟁심..
I LOVE MONEY 어떤 책에서 옮겨 적어왔다. 책 제목은 모르는데 인도 사람이 썼던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간단해지자. 돈의 사용방법을 알자. 부의 여신 '라크슈미'를 존중하라. 좋은 지갑을 사라. 절제=자유=풍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인지 알고 있겠노라고 조용히 다짐하라. 가계부를 써라. 부지런히 노력할 때만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돈은 내 인생에 쉽게 흘러들어올수도 있으니. 나를 제한하는 모든 제약과 조건으로부터 벗어나라. 불가능한 '나'를 가동시켜라. 상황을 가정하면 '잠자는 거인'을 깨운다. 책임감=능력 이런저런 평가는 모두 내던지고 내면에서 힘이 솟아나도록 하라.
기름의 비유 내 모든 몸에 기름이 한 방울도 없다면 나는 불이 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탐진치의 기름방울에 덮여 있어서 외부의 불에 어쩔 수 없이 그을리게 되는 것이다. 내 자신을 찾지 못했는데 무슨 책을, 어떻게, 왜, 보는가? 학문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려고 했다. 2013년 시월.
아포리즘 Digital is made to forget, Analogue is made to remember. Was du liebst, bringt dich auch zum weinen.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당신을 울리기도 한다. -토비 아스 레베르거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1. 난 내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았다. 2.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대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고 살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다 병이 되기까지 했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아왔어야 했다...
니자신은 니가 재일 잘 안다 남에게 묻지마라. 남보다 니가 더 잘안다. 너는 그냥 물어볼 뿐이다. 불안하다고? 준비가 덜 된 거다. 너 자신은 알고 있다. 아무도 몰라도 너는 알고 있다. 돈이 많고, 다른 재능이 많다면, 너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 그러나 다른 것이 시원찮다면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라. 이것 저것 기웃거리면서도 너는 알고 있다. 지금 여기가 아니라는 거. 네가 올 곳이 아니라는 거. 해봤자 재미도 없고 안된다는 거. 남들이 할때 하는 게 제일 쉽고 빠르다. 이왕이면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군대든, 결혼이든, 학교든,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으면, 뭔가 탈이 나기 쉽다. 그럼에도 각자의 시기가 있으니,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에게 솔직해져라. 적당히 넘어가려다가는 문제가 생긴다. 마음 한 구석에 석연..